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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데이터와 표준, 그리고 높아진 기대: 2026년 식품안전 현황

매년 6월 7일, 세계 식품안전의 날은 전 세계 식품업계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올해의 주제인 ‘부담에서 해결책으로 – 어디서나 안전한 식품을’은 새로운 데이터, 변화하는 위해요소, 그리고 잇따른 식품안전 표준 개정이 식품안전 관리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더없이 잘 맞습니다

숫자로 보는 부담

올해 기념일을 앞두고 발표된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s (WHO) 의 최신 식중독 질환 추정치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 식품안전 현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번 보고서는 개선된 방법론과 크게 확대된 데이터 접근성, 그리고 2015년 보고서의 31개에서 42개로 늘어난 주요 위해요소 범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10년 전 발표된 결과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제공하는 것은 어쩌면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정보입니다. 바로 식중독 질환의 특성과 영향을 전 세계적 차원뿐 아니라 지역 및 국가 단위에서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입니다. 이러한 세분화된 데이터는 정책 입안자와 식음료 산업에서 활동하는 기업 모두에게 향후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보고서에서 가장 고무적인 흐름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며 질병 발생률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2000년에는 약 5명 중 1명이 식중독 질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2021년에는 그 수치가 9명 중 1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 산업계, 과학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의 협력적 노력을 보여주며, 충분히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진전은 식품업계가 낙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동시에 2021년 식중독 질환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은 3,100억 달러로 추정되었습니다. 5세 미만 아동은 전 세계 인구의 9%에 불과하지만, 전체 식중독 질환 부담의 거의 30%를 차지하며 여전히 불균형적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이유는 인도적 측면에서도,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합니다.

변화하는 위해요소 환경

이번 새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식중독 질환의 전체 부담에서 화학적 위해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성인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무기비소와 납은 이제 5세 이상 인구에서 식품 매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약 64만 1,000명과 46만 6,000명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살모넬라, 시겔라, 캄필로박터와 같이 비교적 잘 알려진 병원체로 인한 사망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주요 노출 경로는 식품입니다. 비소는 주로 쌀과 물을 통해, 납은 향신료, 시리얼, 곡물, 조리기구를 통해 노출됩니다. 암, 심혈관질환, 지적장애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수년, 때로는 수십 년 동안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새로운 정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번 보고서는 이 문제를 훨씬 더 분명하게 조명했으며, 식품업계가 이제 이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현재 상황에 맞춰 진화하는 표준

이처럼 위해요소가 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점점 더 복잡해지며, 규제 환경이 바뀌고,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도구의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는 많은 식품안전 경영시스템 표준이 현재 중요한 개정을 거치고 있거나 최근 개정을 완료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식품안전 보증의 기준선 역할을 하는 글로벌 식품안전 이니셔티브(GFSI) 승인 벤치마킹 표준들은 최근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정을 위한 개정이 아닙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각각 오늘날 식품업계가 직면한 현실을 진지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더 길고 불투명해진 공급망, 분절된 규제 체계, 새로운 유형의 위해요소, 경제적 변동성, 그리고 안전관리에 디지털 역량을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방식으로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2026년 세계 식품안전의 날은 실질적인 기회의 시점에 찾아왔습니다. WHO의 새로운 데이터는 더 풍부한 근거 기반을 제공하고, 개정된 표준은 현재의 리스크에 더 잘 맞춰진 프레임워크를 기업에 제시합니다. 또한 지난 20년간 식중독 질환이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은 공동의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제는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근거를 어떻게 활용해 노력과 투자가 가장 큰 영향을 낼 수 있는 영역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에 있습니다. ‘어디서나 안전한 식품’은 식품업계가 추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미 갖춘 목표이며, 같은 수준의 공동 노력이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계속 진전을 이뤄갈 수 있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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