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RQA는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KEPIC-Week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KEPIC-Week는 정부기관, 발전사, 전력 및 원전 기자재 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국내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주요 기술 현안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LRQ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EPIC-Week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LRQA Strategic Markets Director인 Simon Emeny가 ‘2026 유럽 원자력 규제 요구사항’을 주제로 발표하며, 유럽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이 실제로 고려해야 할 국가별 규제체계와 공급망 대응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Simon은 이번 발표에서 ASME와 같은 특정 Code에 대한 경험이나 인증 자체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국가의 규제체계 안에서 해당 Code를 어떻게 적용하고 입증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발표에서 공유된 주요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럽에는 하나의 원자력 규제체계가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리아, 체코, 프랑스의 사례처럼 같은 ASME Code를 활용하더라도 국가별 규제기관과 검사기관의 역할, 승인 구조와 추가적인 기술 요구사항은 서로 다르게 구성됩니다.
- 체코와 같은 유럽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기존 ASME 경험뿐 아니라 해당 설비의 현지 안전등급과 적용 규정, 추가 검사 요구사항, 기존 ASME 검사와 현지 검사체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 Code 적용 여부만으로 적합성을 판단하기보다, 선택한 Code가 해당 프로젝트의 안전 및 규제 요구사항을 어떤 방식으로 충족하는지 설명하고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규제 대응은 발주처나 주계약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 설계와 제작, 공급에 참여하는 하위 공급업체까지 프로젝트의 규제 맥락과 자신에게 적용되는 품질 및 검사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표에서는 핀란드 Olkiluoto 3 프로젝트도 사례에서는 기존 국가나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새로운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현지 규제기관의 역할과 요구 수준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공급망 규제 대응 측면에서는 다음 항목을 주요 점검사항응로 제시했습니다:
- 공급업체가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품질·기술·규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 기존 품질 및 검사체계와 현지 규제 요구사항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 ASME 등 적용 Code와 현지 원자력 규제 및 검사 요구사항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 프로젝트 요구사항이 2차, 3차 공급업체까지 동일하게 전달되고 있는지
- 규제기관, 검사기관, 발주처 및 공급업체 간 검사·승인 책임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지
한국 원전 기업이 축적해 온 ASME 경험과 제조 역량은 유럽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중요한 기반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러한 기존 역량을 각 국가의 규제체계와 검사 구조, 그리고 공급망 전반의 역할과 요구사항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졌습니다.

LRQA는 글로벌 원자력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별 규제 요구사항 검토, 적용 Code와 규제 간 차이 분석, 공급망 역량 검토 및 프로젝트 보증 등 유럽 원전 프로젝트의 준비와 수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imon Emeny가 KEPIC-Week에서 공유한 국가별 규제 사례와 한국 원전 기업이 유럽 프로젝트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사항은 9월 3일 LRQA 전문가 아티클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