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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의 야망에서 실행까지

COP30에서 전환을 앞당기는 힘

Leanne Halliday LRQA 글로벌 수소 전문가 프로필 보기

현황: 실제로는 모멘텀과 강화되는 검증 요구

투자와 역량은 특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부문의 공급망도 성과를 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는 식어가고 있습니다. IMO의 12개월 연기와 지정학적 요인 등 정책 지연으로 인해 회의론이 실질적 진전을 가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실행 격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 조달, 인프라 접근성, 그리고 독립적인 보증의 부재로 인해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많은 조직에서 논의는 ‘왜 해야 하는가’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로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금융 접근성, 인프라 접근성, 그리고 국가 간 일관된 탄소 규칙이라는 세 가지 장애물이 드러났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환호가 아닙니다. 필요한 것은 명확성, 신뢰, 그리고 검증 가능한 실행입니다.

 

COP30이 추진해야 할 것 

COP30은 시스템이 약속에서 이행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의 다섯 가지 변화가 실질적 진전을 열어줄 것입니다.

1) 저탄소 분자에 대한 상호 인정 
지역이 효율적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인프라를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소와 포집 탄소의 국가 간 거래가 필수적입니다. COP28 의향 선언을 기반으로, 공통 수명주기 평가와 상호 인정에 대한 명확한 경로가 필요합니다. 공통의 방법론과 경계가 마련되면 금융 조달은 덜 투기적이 되고, 공급 계약 구조가 단순해지며, 양허성 금융 수단은 신뢰할 수 있는 성과에 연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확성은 검증된 성과를 보상하는 양허성 대출이나 탄소 크레딧 메커니즘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2) 탄소와 함께 자연을 고려  
베렘(Belém)의 아마존 환경은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탄소만을 바라보는 시각을 넘어 생물다양성, 수자원, 토지 이용, 지역사회 회복력 등 자연과 사람에 대한 결과를 포함해야 합니다. 다국적 기업들은 측정 가능한 자연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간 생물다양성 성과에 대해 협력해야 하며,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의가 이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3)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갖춘 지속가능 연료 
20개 이상의 국가가 2035년까지 지속가능 연료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고무적이지만, 원료 접근성, 최종 사용자 약정, 배출 추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COP30의 실질적 성과는 일관된 시스템 경계를 갖춘 글로벌 인증 기준으로의 진전일 것입니다. 최소한 연료의 실제 생산 및 사용 방식과 전체 수명주기 영향을 반영하는 경로가 필요합니다. 항공, 해운, 중·장거리 운송 부문의 민간 약속은 이러한 신호를 강화해야 합니다.

4)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을 포함한 국가 핵발전 로드맵 명확화 
데이터센터와 AI 수요가 전력 소비를 증가시키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와는 별개로 안정적이고 저탄소의 기저 전원이 필요합니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는 상당한 투자와 시간이 요구되므로 정책 및 규제 명확성이 중요합니다. COP30에서 국가 및 지역의 명확한 핵발전 입장이 제시된다면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배치에 앞서 필요한 설계, 인허가, 부지 선정 활동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5) 금융 접근의 실질적 확보 
자금이 더 많이 공급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문제는 접근성입니다. 많은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적절한 금융 메커니즘과 연결되지 못하거나, 자본 제공자가 인수할 수 있도록 위험을 투명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30은 더 큰 규모의 자금 발표보다 산업과 금융이 어떻게 공동의 투명성, 위험 공개, 보증된 마일스톤, 예측 가능한 자격 기준을 통해 협력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것이 자금 논의를 프로젝트 가속으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신뢰성의 핵심 

신뢰성은 이제 야망과 가속화 사이를 잇는 핵심 요소입니다. 시장별로 탄소를 분류하는 방식이 서로 달라 주장들을 비교하기 어렵고, 정책의 분산은 국가 간 협업에 마찰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독립적인 보증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투자자·규제기관·파트너가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됩니다. 특히 탄소 지표가 의사결정 등급의 증명을 필요로 할 때는 온실가스(GHG) 검증이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는 투명하고 위험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확보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가 매주 확인하고 있는 우선순위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인된 방법에 따른 GHG 검증, 수명주기 평가 및 관리
  •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원칙 승인 및 시험을 포함한 기술 보증

  • 공급망 및 사회적 실사, 현대판 노예제 고려 사항 포함

  • 전환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데이터 무결성과 사이버 회복력

  • 복잡한 국가 간 이행을 위한 ISO 44001과 같은 체계를 활용한 협업 보증

이러한 절차들을 초기 단계부터 적용하면 인허가, 자금 조달, 조달 과정이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반대로 이를 늦게 도입하면 지연, 재작업, 비용 증가가 발생하며, 금융 접근성 또한 어려워집니다.

 

저탄소 연료와 수소: 국경을 넘어 통용되는 증명 

지속가능 항공유(SAF), 재생 디젤, 첨단 바이오연료는 필수적인 가교 역할을 하지만, 그 기후적 효과는 수명주기 배출이 일관되게 측정되고 공급망 추적(chain-of-custody)이 원료부터 사용 단계까지 명확할 때만 유지됩니다. COP30에서는 인증 기준의 조화를 향한 진전, 또는 최소한 재작업 없이 온실가스(GHG) 검증된 수명주기 주장이 국가 간에 통용될 수 있는 공통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이는 구매 약정을 촉진하고, 기업 보고를 뒷받침하며, 생산자와 투자자에게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입니다.

수소도 동일한 예측 가능성이 필요합니다. GHG 검증된 탄소 집약도를 산정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공통 접근 방식이 마련되면, 구매자와 판매자는 계약이 여러 관할권에서의 감사와 규제를 견딜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은 보증된 마일스톤과 GHG 검증된 성과에 조건을 연계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성과가 입증되면 자본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COP30에서 업데이트된 명시적 상호 인정 경로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입니다.

 

보증의 역할: 리스크를 모멘텀으로 전환  

보증이 속도를 늦춘다는 오해가 있지만, 제 경험은 정반대입니다. 조직이 전환 프로그램 초기에 보증,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를 통합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줄어들고, 의사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며, 투자자 신뢰가 강화됩니다. 보증은 위험을 식별·관리·투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구조를 제공합니다. 또한 인센티브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합니다.

실질적으로 이는 수명주기 GHG 검증을 기술 평가, 공급업체 감사, 사회적 영향 평가, 데이터 무결성 통제와 결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다자간·국경 간 프로젝트가 공통된 사실과 투명한 책임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업 규칙에 합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전환 관련 주장들이 보도자료가 사라진 뒤에도 검증을 견딜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임 체인저가 될 요소 

COP30에서 실질적으로 이행 속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두 가지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면, 저는 다음을 꼽겠습니다:

  • 탄소 분자 및 연료에 대한 일관된 인증 체계, 또는 최소한 주요 시장 간 상호 인정을 위한 견고한 기반 마련을 통해 금융기관과 거래당사자가 수명주기 주장이 국가 간에 통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하고, 계약 과정의 중복을 줄이는 것

  • 증된 마일스톤과 GHG 검증된 성과에 연계된 금융 경로를 구축하여 투명한 점검 기준과 예측 가능한 자격 요건을 제공하는 것. 이는 최종 투자 결정을 앞당기고, 현재 최초형(FOAK) 프로젝트에 부과되는 프리미엄을 낮출 것입니다.

 

비지니스에 대한 시사점  

개발사, 제조사(OEM), 대규모 에너지 사용자에게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신뢰성을 계획에 내재화해야 합니다. 명확한 수명주기 경계, 견고한 데이터, 실질적인 거버넌스에서 시작하고, 이를 보증을 공급망까지 확장하세요. 금융 전략은 예상 의도가 아니라 GHG 검증된 성과와 보증된 진전에 맞춰 정렬해야 합니다. 복잡한 포트폴리오에서는 보증된 데이터가 이사회, 조달, 엔지니어링이 동일한 사실을 기반으로 정렬되도록 하고, 검증 요구가 높아질 때에도 모멘텀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COP30은 정책의 순간일 수 있지만, 기업에게는 이행의 순간이 되어야 합니다.

 

마무리

COP30이 어떤 의미로 기억된다면, 그것이 의도를 인프라로 전환한 순간이길 바랍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규칙, 검증을 견디는 데이터, 그리고 보증된 프로그램과 GHG 검증된 성과로 자금이 흐르는 구조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야망이 이행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보증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는 지점입니다. 진전을 늦추는 제약이 아니라, 진전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확신의 근거로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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